본문 바로가기
정치이야기

김동연 걸어온 길 (+ 프로필 학력)

by 투자창고지기 2021. 7. 16.

김동연 저서 정식 출간으로 분권형 대통령제 승부수 띄우다

 

야권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9일 정식 출간을 앞둔 저서에서 다음 대통령은 임기 초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론을 띄운 승부수로 해석이 됩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은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하여 언급하길 "일반 국민의 삶이 피페해지기 시작하면 경제대통령이란 말이 나오게 돼 있다며 김 전 부총리가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김동연 전 부총리는 저서가 출간되는  동시에 본격적인 대권행보가 예상이 되네요.

 

 

 

<김동연 인물정보>

출생 1957년 1월 28일(64세), 충청북도 음성군
본관 경주 김씨
현직 유쾌한 반란 이사장
재임기간 제4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2017년 6월 9일 ~ 2018년 12월 10일
가족 아내 정우영, 슬하 2남
학력 덕수상업고등학교 졸업
국제대학 법학/학사
서울대학교 행정학/석사
미시간대학교 정책학/석사
미시간대학교 정책학/박사
병역 대한민국 육권 일병 소집해제(방위병)

 

<김동연 약력>

 

2002.10.03 - 2005.08.09 : IBRD 프로젝트 매니저

2005.08.10 - 2006.06.29 :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2006.06.29 - 2007.03.05 :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2007.03.05 - 2007.11.20 : IBRD 대한민국 정부 파견관

2007.11.22 - 2008.02.22 :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2008.02.22 - 2008.06.24 : 청와대 재정경제1비서관

2008.06.24 - 2009.01.20 :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2009.01.20 - 2010.08.16 :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2010.08.16 - 2012.01.08 :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장

2012.01.08 - 2013.03.01 : 기획재정부 제2차관

2013.03.02 - 2014.07.22 : 국무조정실장

2015.02.04 - 2017.06.06 : 아주대학교 총장

2017.06.09 - 2018.12.10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 청년시절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덕수상업고등학교(63회)에 진학했다. 고교 졸업 4개월 전인 1974년 11월, 17세의 나이로 한국신탁은행(現 하나은행)에 입사했다. 2011년 9월에 쓴 칼럼에서 "어린 나이에 은행에 들어갔을 땐 우쭐했지만, 고졸 출신이라는 현실의 벽은 높았고 100m 달리기 경주에서 50m쯤 뒤처진 채 출발하는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회고했다.

 

 

1977년 국제대학에 진학했다. 같은 해에 방위병으로 입대하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병역의무와 대학 학업을 병행했다.

 

 

2. 관료시절

 

국무조정실장에서 물러날 때 신임 사무관들을 대상으로 ‘공직관’에 대한 강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가슴이 없다면, 진정한 엘리트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열심히 생각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공직자들의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30년 동안 주로 예산 전문 경제 관료로 일하면서, 꼼꼼하고 기획력이 뛰어나며 일처리를 깔끔하게 하면서도 상사의 뜻을 잘 헤아리는 타입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정책을 수립하고 개별 정책들을 연계하는 데 뛰어나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강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정책 수립의 마스터’.

 

3. 아주대총장

국무조정실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2015년 아주대학교 제15대 총장직을 맡았다. 기존에 교수들 사이에서 총장이 선출된 것에 비해 처음으로 추천에 의해 외부 인사로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영입되었다. 취임 이후 개방적 소통을 중시했다. 총장으로 취임하고 총장실의 소파를 치우고 회의하기 편한 원탁형 테이블을 들여왔다.

 

 

본인도 고졸-야간대를 다니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한 자수성가한 케이스로서 학생들에 대한 열정이 매우 컸으며, 아주대학교에 여러 파격적인 시스템과 이벤트를 진행하였기에 학생들의 지지가 남다르고, 여러 언론에도 여러 번 등장하였다. 당장 포털에 김동연이라고만 검색해도 취임식부터 총장 재임 시절 했던 업적들, 경제부총리로 내정되어 떠날 때까지 좋은 기사가 수두룩하게 쌓여 나온다 

 

4. 경제부총리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정부 장악력 등의 점을 사서 청와대 정책실장에 기용된다는 여러 하마평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급을 지냈다는 점에서 불가능하지 않냐는 시각이 있었다.

 

2017년 5월 21일, 예상을 깨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내정되었다. 인선 배경으로 "거시경제 통찰력과 조정 능력 겸비한 유능한 경제 전문가"이며 "소년가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경제 사령탑"이므로 "위기의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경제 수장으로서 최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경제부총리로 임명되면서 아주대학교를 떠나게 되었고 학생들의 반응은 축하한다와 더 오래하길 바라셨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주대학교 역사상 가장 지지를 많이 받은 총장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6월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되었다.

 

5. 퇴임이후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김동연을 영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부 거절하고 결국 미국의 미시간대에서 초빙교수로서 강단에 서기로 결정했다. 본인은 정치를 안 하겠다고 했지만,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돕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자신과 함께 일했었던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2차관(경기 이천 후보)과 김영문 전 관세청장(울산 울주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한다.  또한 기재부 출신이 아닌 후보들 중에서는 정태호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서울 관악을 후보)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대구 수성갑) 지원에 나선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4명 중에서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만 당선되었다.

 

6. 대권출마

 

정치 의사가 없는 것이 아니기에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양당의 후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역시 2021년 5월 17일 인터뷰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경제 대통령’ 얘기와 함께 (대선 주자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6월 15일 정계의 흐름을 보면서 본인의 거취 행방을 야권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측근발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6월 20일 안동 강연회에서 국가 운영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는데, 이는 사실상 대권 출마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지지율과 인지도가 다른 야권주자에 비해 낮은만큼 경선 기간 내에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야권 최종후보를 노리기 보다는 정치적 체급을 키워 차기 지방선거를 노려볼 수도 있다. 이후 6월 22일에는 "재정과 경제를 정치에 휘둘리게 해선 안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타격과 피해는 계층과 직역에 따라 다르다", "직접 피해를 당한 사람을 분명히 (구분)해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며 민주당의 보편적 현금지원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고, 대신 기회복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야권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기사와 달리 매일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정권에 각 세운다고 국가경영 잘 하겠나?", "청와대와도 치열한 논쟁을 벌였지만 정치를 할 목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적은 없었다." 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직격하는 발언을했다.

 

국가비전을 담은 책의 출간이 19일로 확정되며 대권을 노린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저서는 과거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좌절, 국가과잉·격차과잉·불신과잉으로 인한 분열·갈등 사회로 치닫는 현실과 이런 모순을 만들어내는 승자독식구조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진영논리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의 발목을 잡는 '금기'를 깨야 한다는 소신대로 추격경제의 금기, 세습경제의 금기, 거품경제의 금기 등을 비판하며 "금기를 깨지 못하면 미래는 어둡다"고 김 전 부총리는 강조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