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바이젠셀 면역세포 치료제 주목, 경쟁력있는 임상데이터

우수한 임상 결과를 내고 있다.

보령제약이 최대주주인 자회사 ‘바이젠셀’이 개발중인 면역세포 치료제에 주목해야 한다. 바이젠셀의 대표 신약파이프라인은 2개다. 현재 1)NK/T림프종(비호지킨림프종의 일종)치료제 ‘VT-EBV-N’의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2)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A’의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과거 진 행된 각각의 임상 결과가 우수하다. 먼저 치료가 끝난 NK/T림프종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VTEBV-N’의 연구자 임상 1상에서, 투여 후 5년간 추적관찰 이후에도 10명 전체 환자가 생존하였고, 이 중 9명은 무재발 생존하였다. 또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의 ‘VT-Tri-A’의 연구자 임상에서 는 5년 추적관찰 결과 투약환자의 71.4%가 무재발 생존하였다.

 

 

기존 치료제 사용시에 NK/T림프종 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무재발 생존율은 각각 26%, 11%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환자가 재발로 큰 고통을 겪는다. 동사의 치료제는 미세잔존암을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면역세포치료제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녹십자셀, 박셀바이오 등과 유사한 스토리다.

세포치료제 가치는 주가에 덜 반영된 듯.

최근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인 기업들이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 보령제약의 면 역세포치료제 가치는 아직도 주가에 반영 되어있지 않다. 녹십자셀(5,239억원), 박셀바이오(8,448억 원), 엔케이맥스(4,800억원), 셀리드(4,815억원)등과 비교해도, 보령제약 세포치료제의 임상단계가 뒤쳐진다고 보기 어렵다. 보령제약의 바이젠셀 지분율이 29.5%로 높지는 않으나, 보령제약이 최대 주주로써 지배권을 완전히 확보하고 있으며, 신약 발매 후 판매, 마케팅, 생산시설 구축 등을 보령제 약이 담당할 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보령제약은 항암제 매출로 독보적인 국내 1위 제약사다.

 

이 는 국내에서 항암제 영업조직이 가장 우수하다는 뜻이며, 보령제약보다 더 항암제를 잘 파는 기업은 없다는 의미다. 면역세포항암제가 임상에서 성공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주가는 본업 가치로도 어느정도 설명 가능.

보령제약은 ‘21년 매출액 6,063억원(yoy +7.4%)과 영업이익 458억원(yoy +8.1%)이 기대되는 기 업이다. 현재 주가는 ‘21년 PER 기준 32배, EV/EBITDA 기준 13배 수준이다. 경쟁 제약사들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긴 하나, 보령제약의 경우 제네릭 매출 비중이 낮으며 자체신약인 ‘카나브’의 성장세 와 이익기여도가 상당한 기업이다. 따라서 상대적인 고밸류는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코스피의 약품업종지수(‘21년 PER 62.4배, EV/EBITDA 40.8배) 및 코스닥제약업종(‘21년 PER 19.6배, EV/EBITDA 11.0배)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합리적으로 보인다. 즉,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주가는 기존의 영업가치만으로도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한 수준이다.

유사기업 대비 저평가 근거는 별로 없다.

동사와 유사하게 면역세포를 이용해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상당한 수준이다. 동 사의 임상 단계나 기술수준이 경쟁사들 대비 뒤쳐진다고 볼 근거는 별로 없다. 동사는 경쟁력 있는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연간 4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본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동사의 세포치료제 소개

동사의 치료제 ‘VT-EBV-N’와 ‘VT-Tri-A’는 기본적으로 자가유래 T세포(CTL) 치료제다. 특정 암 항원에 특이적인 T세포를 치료가 끝난 암환자에게 투여하여 미세잔존암을 제거하고 재발을 막 는 방식이다. 환자의 말초혈액 단핵구를 추출하여 단핵구와 T세포를 분리시킨 후, 단핵구에서 종양 항원유전자 (RNA)를 미성숙수지상세포에 탑재한다. 이후 성숙수지상세포와 T세포를 합하여 항원특이 T세포 를 만들고, 이를 1,000배이상 증식시켜 환자몸에 투여하는 방식이다. 항원을 바꾸면 다른 암종의 치료제를 만들 수 있어 플랫폼 기술로도 볼 수 있다. 또한 항원 형태를 RNA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항원 생산성 및 전이효율을 확보하였다. RNA가 다른 항원보다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이 문제였으나, 동사가 자체 안정화 기술로 이를 해결 한 것으로 보인다.

보령제약［003850］_20201203_Hanyang_67759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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