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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제약, 바이오

제넥신, 주식교환과 유상증자로 툴젠의 최대주주 등극

by 투자창고지기 2020. 12. 14.

제넥신, 주식교환과 유상증자로 툴젠의 최대주주가 되다

- 지난 11일 제넥신은 1) 툴젠의 주요 주주와 주식교환으로 툴젠 지분 14,96%(985,721주)를 득하고, 2) 100억원 규모의 툴젠 유상증자 참여로 최종 16.64%(1,118,347주)를 소유하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로 결정하였다고 공시하였음. 이를 위하여 제넥신은 유상증자 585억원과 유한양행으로부터 전환사채 200억원 발행 결정하였음.

 

 

- 주식교환은 툴젠의 창업자이자 주요 주주인 김진수 박사를 포함하여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KTB벤처투자조합·IMM 세컨더리벤처펀드·KIF-IMM우리은행기술금융펀드과 제넥신 간의 거래로 이루어졌음. 제넥신의 신주 429,061주와 툴젠 985,721주의 교환으로 전체 695억원 중 현금 110억원이 포함되었음

 

- 제넥신의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각각 0%, 0%로 유항양행으로 부터 발행하였음. 사채만기일은 2025년 12월 17일이고, 전환가액은 140,950원으로 전환가액 최저 조정가액은 최초 발행가의 70%임.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5년 12월 16일까지임. 전환사채는 툴젠 지분 인수 자금과 유상증자에 사용될 계획임

제넥신, 합병 대신 최대주주 지위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동종 CAR-T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다

- 작년 6월 제넥신과 툴젠은 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합병 발표 이후 부정적인 주가흐름과 과도한 주식매수청구 로 무산되었음. 제넥신 주주의 21.5%, 툴젠 19.3% 반대로 각각 약 3,500억원, 1,200억원 수준의 주식매수 청구가 있었음

 

- 지난 합병계획과는 달리 제넥신의 입장에서 큰 지분 희석 없이 툴젠의 경영권을 갖게 되었으며, 특허 불확실성을 보다 해소된 CRISPR/Cas9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음. 툴젠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이 아닌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코스닥 이전상장 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주들의 만족도 클 것으로 예상됨. 특히, 제넥신의 사업화와 코스닥 상장 경험 등을 통해 툴젠 가치 제고 측면에서 양사의 시너지는 충분하다고 생각됨

 

- 제넥신의 hybrid Fc 기술과 툴젠의 CRISPR/Cas9 기술로 난치병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신약개발을 통 해 미래전략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임. 특히 지난 양사의 합병 간담회에서 제넥신 성영철 회장이 발표한 유전자 교정기술을 도입한 동종유래 CAR- T 세포치료제 개발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임.

 

- 제넥신이 SCM생명과학(298060.KQ)과 공동 투자한 코이뮨(COIMMUNE)을 활용하여 기존 동종 CAR-T 치료제 파이프라 인 CARCIK-CD19(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치료제, 임상 1/2상)의 역량을 기반으로 유전자 교정기술을 도입한 CAR-T 치료제 개발이 보다 현실화되었음. 또한 제넥신은 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으로 시작하여 면역항암제에 이어 CAR-T 치료제개발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음

툴젠,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특허 보유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 미국 특허 등록 순항 중

- 툴젠(대표 김영호, 이병화, KONEX 199800)은 유전자가위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1999년 서 울대 화학부 김진수 교수가 창업하였음. 1세대 ZFN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2세대 TALEN 기술, 최근 각광받는 3세대 유전자가위 RNA-Guided Endonucleases (CRISPR/Cas9) 특허 및 기술 보유하고 있음.

 

- 유전자 가위란 특정 유전정보를 제거하거나 외부 유전자를 정해진 위치에 삽입하여 몸 속의 유전 정보를 바꿀 수 있는 유전자 교정(Genetic Editing)의 핵심 기술임. 특히 유전자 치료제 중에서도 난치성 질환 및 유전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기술로 기대되는 분야임

 

- 툴젠은 원천기술인 유전자가위 기술(CRISPR/Cas9)에 대해서 분할 특허 전략으로 미국 특허 등록 추진 중임. 지난 7월 원출원 특허인 14/685,510(출원번호)은 미국특허심판원(PTAB) 결정에 따라 진보성 거절의견을 극복하였고, 10월 기능성 향상 특허(14/685,568, 출원번호, CRISPR/Cas9의 구성요소인 가이드RNA의 구조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는 등록 통지를 받았음.

 

- 현재 전세계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 특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버클리)와 브로드연구소, 툴젠 등이 보유하고 있음.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박테리아 등 원핵세포 대상, 하버드대와 MIT가 주축인 브로드연구소 그리고 툴젠은 동물 과 식물의 진핵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각 특허간 저촉심사(Interference) 등의 이슈가 있음 - 툴젠은 한국, 호주, 유럽, 싱가포르, 중국, 일본, 홍콩에 이어 가장 큰 시장규모를 가진 미국 특허가 등록 중에 있음

 

제넥신 유상증자 및 주식교환 거래

툴젠 유상증자

제넥신 주요 R&D 파이프라인

제넥신 GX9 파이프라인

출처: 신영증권, 제넥신

제넥신[095700]_20201214_Shinyoung_679373.pdf
0.7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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