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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기업이야기

명문제약, 유상증자 304억 원 납입, 향후 주가는 실적에 물어보세요.

by 투자창고지기 2020. 6. 27.

명문제약이 26일 유상증자 대금 304억 원이 성공적으로 납입되었습니다. 최대주주의 지분 상당 부분이 주식담보계약이 체결되어 있습니다. 최근 주가의 흐름은 유상증자 등 이벤트에 따라 급등락을 하였습니다. 결국은 2분기 실적에 명문제약의 주가가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명문제약이 지난 6월 26일 장종료후 유상증자 또는 주식 관련 사채 등의 발행 결과와 관련한 자율공시를 하였습니다. 

 

지난 2020년 4월 7일 이사회 결의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주주배정으로 30,479,400,000원을 조달한다고 밝히 바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유상증자에 대한 실제 납입일이 26일이었습니다. 발행 결과 발행 예정금액 30,479,400,000원이 모두 납입되었습니다. 관련 유상신주에 대한 상장은 다음날 7월 8일입니다. 7월 8일에 7,080,000주의 신주가 새롭게 상장되어 거래가 되는 것입니다.

 

 

명문제약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에 대한 사용목적으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시설투자로 50억 원, 운영자금으로 53억 원, 채무상환자금으로 201억 원의 사용할 계획입니다. 

 

 

유상증자로 인하여 최대 주주의 지분은 다음과 같이 변동합니다. 증자 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24.68%입니다. 유상증자 이후 최대주주의 지분이 21.53%로 감소합니다. 여기에는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로 새롭게 발행되는 보통주 1,295,298주에 대한 희석효과도 함께 반영되어 있습니다. 명문제약은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낮은 편이었데, 이번 증자 및 전환사채 행사로 인하여 지분율이 더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최대주주 우석민의 경우 다음과 같이 보유주식수의 59%가 주식담보계약이 걸려있습니다. 주식수로는 약 4백만주입니다. 이 주식담보계약은 계열회사인 명문투자개발의 차입에 대한 대표 보증 200만 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열사가 신용상태가 좋지 않아서, 우석민 부회장이 명문제약의 지분을 담보계약으로 제공한 것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최대주주의 지분이 새롭게 주식담보계약이 되었는데요. 이렇게 최대주주의 지분이 담보계약으로 제공된 부분은 우려스럽습니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명문투자개발의 19년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니, 18년 영업손실 13억, 19년 영업손실 10억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동자산에 비하여 단기차입금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물론 단기차입금에 대하여 만기가 연장이 되겠지만요. 결론은 최대주주 우석민 부회장의 우량하지 않은 기업의 차입금 담보로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명문제약의 지난 1분기 연결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 동기 대비 감소하였고, 영업손실은 40억 원으로 손실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당기순손실의 규모도 54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의 15억 원 대비 손실폭이 많이 커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현재 명문제약의 주가가 6,110원입니다. 유상증자 전에는 5,500원 내외의 주가였고,  8,720원까지 상승하다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실적과 무관한 이벤트가 명문제약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국 명문제약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2분기 실적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실적시즌이 다가옵니다. 실적에 관심을 가져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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