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시장에서 기술력 입증
프리시젼바이오는 2009년 설립되어 2021년 4월 코스닥에 상장한 POC(현장진단) 전문회사다. 경쟁이 치열한 동남아, 인도, 아프리카 등이 아닌 경쟁 정도가 덜 한 유럽 시장 진출을 택했다.
2019년 말 체코, 오스트리아 등에서 면역진단 제품 (Exdia TRF)을 출시하여 성능을 검증한 이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스위스, 독 일 등으로 판매를 확대했으며 2020년 별도 매출의 70% 이상을 유럽에서 달성했 다.
회사는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진출도 진행 중이 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자회사인 나노디텍에서 자체 브랜드인 Nano-Check 제품으로 미국 EUA 등록을 진행 중이며 일본에서는 Exdia TRF COVID-19 제 품과 Influenza 제품에 대해 임상을 끝내고 PMDA 등록을 준비 중에 있다.
프리시젼바이오 일봉
프리시젼바이오 주봉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처 확보
회사는 지난 12월 상장 이후 6개월 간 총 4건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제품에 대해 4~5년씩의 계약을 체결했 다. 4건 계약의 총 확정 계약금액은 2025년까지 428억원으로 연 평균 환산 시 91억원이다. 이는 코로나19 매출을 포함한 2020년 연결 매출 87억원의 105% 수준이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으며 생산 설비의 완공 전 안정적 수요처와 공장 가동률 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함으로써 포스트 코로 나 시대에도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동물 진단시장 진출, 주가반등 기대
회사는 최근 동물용 임상화학 진단시장에 신규진출했다. 시장규모는 2021년 11 억 달러이며 보험 수가 등에 규제되는 사람용 진단 제품과 달리 높은 수익성이 기 대되는 시장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올해 유럽 동물용 진단 제품 업체인 Scil과 2025년까지 209억원의 장기 공급 계약을, 국내에서도 2025년까지 187억원 규 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동물용 진단제품은 전세계적으로도 Zoetis, Fujifilm 등 소수의 회사만 영위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 신규시장 진출에 따른 주가의 rerating을 기대한다.
POC전문업체
프리시젼바이오의 전신인 테라웨이브는 검사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던 회사였으 나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해 2015년 뉴저지에 위치한 시약 개발회사 나노디텍 을 합병하여 프리시젼바이오로 출범했다. 주요사업 분야로 사람용 면역진단, 사람 용 임상화학 진단, 동물용 임상화학 진단을 영위하고 있다. 사람용 면역진단(Exdia TRF)은 기존 LFA(Lateral Flow Assay) 제품들이 가지 고 있던 기술적 한계인 낮은 민감도 및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제품이다.
그 중 현장진단에 특화된 검사기(Exdia TRF Plus)는 현재 심혈관 5종, 감염성 5 종, 염증 질환 2종, 종양 1종, 호르몬 2종 등 총 15종류의 시약을 약 15분만에 진단할 수 있다. 또한, 2020년 11월 출시한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Exdia PT10) 는 간, 지질, 종합대사 등을 볼 수 있는 5종류의 시약 패널을 최대 10분 안에 검 사할 수 있으며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Exdia PT10V)는 반려동물 및 대동물의 건강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11종의 시약 패널을 제공한다.
글로벌 진단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 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같이 프리시젼바이오는 보건소, 클리닉, 동물병원 등 현 장에서 필요한 여러 종류의 바이오마커를 하나의 검사기에서 진단할 수 있는 플 랫폼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구축된 면역진단과 임상화학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 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도 인정한 기술
작년 11월 스위스 보건국(The Swiss Federal Office of Public Health)의 코로 나 진단 정책에 맞춰 로잔대학교에서 532명의 환자 검체를 대상으로 프리시젼바 이오의 Exdia TRF와 주요 경쟁제품에 대하여 비교평가를 실시하였는데 Exdia TRF 제품이 경쟁제품 대비 민감도가 10% 이상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기성장 가능하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금년 5월 면역화학 및 임상화학 제품의 신규 생산 시설을 완공 할 예정으로 단기간에 신규 시설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안정적인 수요처가 필 요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진단 업계에서 검사기 기반의 제품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때는 시약의 최소 구매 물량을 정해 공급자는 생산 시설을 안정적 으로 운영할 수 있고 구매자는 지역별 판매권 또는 물량에 따른 적절한 가격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구매자 측에서는 최소 구매 물량을 지키지 못했을 때 받게 되는 페널티를 고려하여 일반적으로 예상 판매 계획보다 낮은 수준의 최소 구매 물량을 산정하는 관행을 감안한다면 프리시젼바이오는 향후 5년 간 공시된 금액 428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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