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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타니 쇼헤이, MLB 홈런왕과 MVP를 동시에 노리다.

by 투자창고지기 2021. 6. 29.

일본의 야구천재라고 불리우는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는 소식이네요. 오타니는 한국시간으로 29일 미국 뉴욕 양키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5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오타니가 유일하게 기록한 안타가 1회초 첫 타석 선제 솔로 홈런입니다.

이로 인하여 오타니는 28일 템파베이 레이스 전을 이어 2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홈런 수를 26개로 늘렸습니다. 이 홈런으로 시즌 26번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가 되었네요.

오타니 인스타그램

올시즌 오타니의 장타율은 0.670에 이르며 리그 전체 3위 입니다. 양키스전 홈런으로 전체 안타 72개 중 홈런이 26개가 되었으며 단타 개수인 25개를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네요.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로 인하여 오타니는 역대 메이저리그 아시아 출신 타자 한 시즌 최대 홈런 기록도 눈 앞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역대 메이저리그 아시아 출신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마쓰이 히데키가 보유한 31개 입니다.

오타니가 이를 뛰어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오타니가 대단한 점은 아메리칸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를 같이하면서 이러한 기록을 내는 것인데요. 미국 현지에서 연일 오타니에 대한 찬사로 가득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홈런왕, MVP까지 모두 가능한 페이스인데요. 앞으로 오타니의 기록 경신에 관심이 가네요.

 

투타 겸업으로 인해 (당연히) 시즌 중후반쯤 되면 지치는 모습이라 한쪽에만 집중하는 게 어떻겠냐는 말이 꾸준히 나오는데요. 오타니 본인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쭉 투타를 다 해왔고 오히려 하나만 한다는 게 나에게는 드문 일"이라며 (가령 투타 다 못하게 되더라도 두 쪽 다 연습해서 잘 해내면 된다는 다짐과 함께) 앞으로도 투타 겸업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세워놓은 만다라트 계획표가 매우 유명한데요. 중앙 큰 정사각형 한가운데 최종 목표(8개의 구단 드래프트 1차지명)를 이루기위한 방법인 8가지 서브목표(회색)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고 다시 그 주위의 큰 정사각형 안에 각각의 서브 목표들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하얀색)이 각각 8개씩 적혀있습니다.

특히 운을 이루기 위한 방법들로 여러 선행을 적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야구 선수로서 최종적인 목표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고요.

더불어 고등학교 3학년 당시에는 "일본행을 택할 지라도 신체적으로 절정에 달한 25세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네요. 실제로 오타니는 닛폰햄 입단후 5년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25세를 딱 맞춘 채 메이저리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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