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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플랫폼

LG헬로비전, LG유플러스 합병 가능성 분석

by 투자창고지기 2021. 6. 11.

기대치를 하회하는 시너지

LG헬로비전에 대한 투자의견 Hold 및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 당초 기 대했던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 입자와 매출 성장이 여전히 더딤 CATV의 구조적인 이슈로 가입자 성장은 물론, LG유플러스와의 결합 상품 이나 영업망 공유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 1분기 말 기준 CATV 가입자는 381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5만명 감소.

 

 

이로 인해 2021 년 매출액은 1.06조원으로 전년 대비 0.4%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 다만, 가입자 모집 둔화에 따른 셋톱박스 판매 둔화 영향 등으로 감가상각 비 및 판매비 안정화. 이와 같은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8% 성장한 453억원 기록할 전망

 

LG헬로비전 일봉

 

LG헬로비전 주봉

 

 

LG유플러스와의 합병, LG헬로비전 주주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옵션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기대치를 하회하며 LG유플러스와의 합병 가능 성도 부각됨.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다른 법인이기 때문에 가입자들 의 개인정보 공유나 결합상품 활용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임. 만약 합병이 결정된다면 공개매수 혹은 LG유플러스와의 주식 교환 방식으 로 진행 가능할 것. LG헬로비전 주주 입장에서는 나쁘지 옵션.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현재 시가총액 3,800억원을 기준으로 남은 지분 50%를 확보 하려면 2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반면 실적은 LG헬로비전이 이미 연 결 기준에 포함되어 있어 지배주주순이익을 제외하면 큰 영향은 없을 것

 

참고: NH

1Q21 비용 효율화로 수익 개선

매출 2,57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순이익 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7%, 47.5% 증가했다. TV와 알뜰폰 매출이 1,385억원, 4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15.4% 감소했고, 인터넷과 기타 매출은 274억원, 4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30.9% 증가 했다. 영업비용이 매출 감소폭보다 큰 1.7% 감소함에 따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수익 안정에 이어 매출 성장 필요

수익성 개선의 일등공신은 비용 효율화였다. 인건비를 제외한 대부분이 감소한 가운 데 무형자산상각비를 포함한 감가상각비는 4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하 여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EBITDA는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다.

 

 

비용 감소가 안 정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이나, 매출 성장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개선 흐름이 제 한적일 수 밖에 없다. 주력사업은 케이블TV와 이를 기반한 인터넷과 알뜰폰으로 인 터넷은 LG유플러스로 인수된 후 통신사의 초고속인터넷을 결합 판매한 효과가 나타 나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TV와 알뜰폰은 경쟁관계여서 그럴 환경이 아니다. IPTV가 유료방송시장을 계속 잠식해 가는 상황에서 케이블TV의 회복이 여의치 않고, 알뜰 폰도 계열사 구도상 일방적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 반면 렌탈사업으로 구성된 기타매출은 그렇지 않아서 사업 확장이 비교적 용이하다고 판단된다.

 

절반의 성공

나머지 절반은 매출 성장으로 모회사 입장에서도 LG헬로비전의 가치는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의 사업구조에서는 성장의 범위와 수준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구조 적으로 완전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우선은 렌탈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괜 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비용 효율화에 집중

인터넷이 결합상품 효과로 성장하더라도 비중이 낮아 TV사업의 턴어라운드 없이는 홈 사업은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MVNO는 LG유플러스에도 다른 계열사가 있 어 모회사와 연계한 사업은 어려울 것 같고 결국 독자 영업을 해야 하는데, 수익 측면 을 고려할 때 사업 확장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사업구도에서 매출 성장은 기타사 업에 달렸다고 봐야 하며, 전사적으로 비용 효율화에 역량을 더 집중하게 될 것이다.

 

참고: 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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