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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자동차, 전기차

한온시스템, 지분 매각 절차 및 수주잔고 분석

by 투자창고지기 2021. 5. 28.

1Q21 실적은 기대치 소폭 하회

한온시스템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87조원(+12% yoy), 영업이익은 940 억원(+58% yoy), 영업이익률은 5.0%(+1.4%p yoy)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 서스를 소폭(-4%) 하회한 실적이었다.

지역별 매출액은 아시아/미주/유럽 등에서 각각 +33%/-8%/-0.1%를 기록했고, 영 업이익률은 아시아, 북미, 유럽 각각 3.6%(+1.8%p yoy), 2.3%(-2.6%p yoy), 3.8%(+0.8%p yoy)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기저효과가 크게 반 영된 반면 미주와 유럽지역은 일부 메이커의 차량용 반도체 관련 생산 차질과 운송 비 증가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온시스템 일봉

수주잔고 분석

총 수주잔고 6년치 물량 보유, xEV 비중은 New-Win 수주잔고의 75% 1분기말 New-Win 수주잔고는 121억달러로 전년비 10% 증가했고, 총 수주잔고 (New-Win; 신규 수주, Re-Win; 기존 수주 연장)는 410억달러로 대략 6년치의 물 량을 확보하고 있다.

총 수주잔고의 xEV 비중은 40% 수준이고 New-Win 수주잔고 의 xEV는 75% 수준으로 높은 친환경차 납품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연간 매출액 +13%, 영업이익 +54% 증가 전망

2021년 연간실적은 매출액 7.75조원(+13% yoy), 영업이익 4,865억원(+54% yoy), 영업이익률 6.3%(+1.7%p yoy)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코로나 기저효과로 두 자리 수의 높은 증가율이 기대된다.

다만 매출액에서는 완성차의 차 량용 반도체 수급차질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변수가 있고, 영업이익에서는 해상운 임 상승에 따른 운송비 증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온시스템 주봉

지분 매각절차 진행 중

한온시스템 지분 매각관련 예비입찰 절차가 진행 중으로 보도되었다. 그동안 한온시스 템의 지분 변화를 요약해보면, 1986년 한라그룹과 미국 포드사 합작으로 설립되었으며, 1998년 외환위기 때 한라그룹 보유지분이 포드 계열사 비스테온에 넘어갔고, 2012년 비스테온이 지분 95% 이상 취득 후 상장폐지를 추진하다가 무산되자 비스테온 보유지 분 69.99%를 2015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50.50%)와 한국타이어(19.49%)에 매각했 다.

사모펀드의 성격상 대략 5년이 지나 매각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지분 매각에는 한 앤컴퍼니 보유지분 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 보유지분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 이어는 우선매수권 보다 동반매도권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온시스템 매각에 관심을 보인 인수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를 발 송했고 6월말 예비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인수 후보군으로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기 업군은 한라그룹+산업은행, LG그룹+칼라일 사모펀드, SK그룹, 콘티넨탈 등이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에 효율적인 열관리 시스템 납품이 가능한 글로벌 3대 기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미 시총 규 모가 크고, 가격산정의 근거가 되는 납품처 물량 개런티 여부에 따라 인수가격 변화가 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지속적인 팔로우업이 필요해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00원

한온시스템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9,000원으로 상향한다(기존 16,000원). 과거 5개년 PER, PBR, EV/EBITDA 각각 최고치 평균을 적용했다. 목표 주가의 Implied PER은 32배 수준이다. 실적 회복과 지분매각을 앞두고 있다는 측면 에서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가 가능한 국면이라고 판단된다.

참고: 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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