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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엔터테인먼트

BTS 빅히트 레이블즈 콘서트 vs SM타운 라이브

by 투자창고지기 2020. 12. 31.

빅히트 레이블즈 콘서트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됐고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 소속 아티스트들은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여는 합동 공연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합니다.

올해 공연은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 connected)'라는 대주제 아래, '위(WE)', '리(RE)', '뉴(NEW)', '2021 콘서트'라는 네 가지 소주제로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를 표현합니다.

 

단지 빅히트 레이블과 팬덤만을 위한 잔치는 아닙니다. 지난해와 올해 남달라진 빅히트의 위상을 세계적·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종합편성채널로 일부 중계합니다.

일본계 미국 DJ 스티브 아오키,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 미국 팝스타 할시(Halsey)가 방탄소년단과 인연으로 빅히트 레이블즈 합동 콘서트에 가세합니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아티스트별 일부 무대 등 총 45분가량은 JTBC가 선보인다

SM타운 라이브 온라인 무료 중계

SM엔터테인먼트의 'SM타운 라이브'가 온라인을 통해 무료 중계됩니다. SM은 다음 달 1일 'SM타운 라이브'를 유튜브,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비욘드 라이브 채널, 트위터 등을 통해 무료로 중계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컬처 휴머니티'(Culture Humanity)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SM이 새해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했습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태연, 태민, 백현, 카이, 레드벨벳, NCT, 슈퍼엠, 에스파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소속 팀들이 총출동합니다.

다음과 같이 1월 1일 오후 1시(한국시각) 입니다.

오는 1월1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의 비욘드 라이브 채널을 비롯한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일본 KNTV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에스엠타운 라이브 컬처 휴머니티'(SMTOWN LIVE “Culture Humanity)'를 중계합니다.

 

 

SM 가수들이 총출동합니다. 슈퍼엠을 비롯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레드벨벳, 엔시티(NCT), 에스파(aespa) 등이 출연합니다.

에스파 '블랙 맘바(Black Mamba), NCT 127 '영웅'(英雄; Kick It), NCT 드림(DREAM) '무대로', 웨이션브이(WayV) '턴 백 타임(Turn Back Time)', 레드벨벳 '사이코(Psycho)', 슈퍼엠(SuperM) '원(One)'(Monster & Infinity), 엑소 백현 '캔디(Candy), 엑소 카이 '음(Mmmh)', 샤이니 태민 '크리미널(Criminal)', 소녀시대 태연 '왓 두 아이 콜 유(What Do I Call You)', 슈퍼주니어 '이야이야오(2YA2YAO)!' 등 올해 가요계를 달군 히트곡 무대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오프라인 콘서트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글로벌 콘서트시장은 64.0% YoY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콘서트시장 역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해 63.8% YoY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레이블산업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올해 2월 이후 취소 또는 연기된 콘서트는 총 990건으로, 이에 따른 피해액은 약 1,619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초 온라인 콘서트 전문회사 탄생

2020년에는 오프라인 콘서트를 대체해 비대면 콘서트인 온라인 콘서트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엠과 JYP Ent.는 지난 8월 4일 세계 최초로 온라인 콘서트 전문 회사 BLC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 Beyond Live Corporation)를 설립했다.

‘비욘드 라이브’는 원래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중단된 데 따른 한시적인 프로젝트성 브랜드였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료 온라인 공연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의 투자를 받아 정식 기업으로 출범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월 20일 유튜브 뮤직과 손잡고 자체 온라인 전용 콘서트 브랜드 ‘팜 스테이지 (Palm Stage)’를 상표 출원했다.

혼합 현실 (Mixed Reality) 기술로 더욱 생생하게

온라인 콘서트는 오프라인 콘서트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콘서트의 생동감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들을 사용한다. 혼합 현실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덧입혀 현실과 가상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그래픽 기술로, 아티스트들이 실제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동안 가상의 이미지를 덧입혀 온라인 콘서트만의 묘미를 부여한다 (그림 3). 뿐만 아니라 실제 오프라인 콘서트장처럼 관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하기도 한다. BTS의 공식 응원봉 아미밤 (그림 4)은 평소에는 흰색 불빛만 나오지만, 콘서트나 뮤직비디오 등 영상에 블루투스 모드를 적용하면 음악에 맞춰 다양한 색깔로 불빛이 변한다.

2021년, 온·오프라인 동시 콘서트 활성화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콘서트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2020년 온라인 콘서트 경험을 통해 물리적인 장벽을 넘어서 온라인 콘서트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2020년 12월 31일 예정된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콘서트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오프라인 콘서트는 무산된 바 있다.

2021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온·오프라인 콘서트 동시 진행이 가능해지면, 엔터테인먼트사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콘서트를 통해 콘서트 티켓 객단가를 높이고, 공연 관련 굿즈 및 MD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던 해외 팬들의 동시 공연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사별 주요 온라인 콘서트 내역

2021년에는 억눌려왔던 야외활동 수요가 폭발하면서 오프라인 콘서트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기술의 발달을 바탕으로 온라인 콘서트의 동시 진행이 가능해지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콘서트 관련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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