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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기업이야기

농심, 라면과 스낵이 이끄는 고성장 국면에 진입

by 투자창고지기 2020. 8. 15.

농심, 2020년 2분기 실적에 대한 상세 분석

 

농심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6,680억원, 영업이익은 413억원입니다.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81억원 대비로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하였습니다. QoQ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농심의 연도별 라면시장 점유율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2분기의 경우 국내 및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률은 모두 양호합니다. 매출 증가와 고정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국내라면의 경우 상반기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7월, 8월에도 선전하고 있으며, 스낵류 매출이 최근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심의 연도별 스낵 시장 점유율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남아, 유럽으로 라면 수출 확대가 진행 중입니다. 미국, 중국에서는 공격적인 비용 집행으로 매출 고성장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3분기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매출 증가시 회사의 효율적인 비용 구조로 영업이익은 더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해외 법인 매출에 대해 더 살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 19 기인한 비축 수도요 있으나, 브랜드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250억원, 36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라면은 5~6월을 지나면서 상반기 비축 수요가 소진되고 있습니다. 라면의 견조한 성장세가 전망되는 한편, 스낵은 깡 광고 효과가 주효합니다. 해외 법인 역시 3분기에도 고 성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년 낮은 베이스 감안시 3분기 연결 손익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베스트투자 리포트에 따르면 수익성 측면에서 프로모션 관련 비용이 여전히 제한적이고, 기존 제품 선호기조에 따라 신제품 출시 관련 비용을 쓰기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어 마진 추가 개선이 기대됩니다. 현재 기존 제품 활용한 익스텐션 제품을 많이 내고 있으며, 예전에 비해 새로운 맛이나 소재를 시도해보는 비중은 낮추려고 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기존 제품의 물량 확대로 인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성장률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리스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이후 실적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전염력이 높은 코로나 19 특성상 국내외 라면 시장 고점 시기를 논하기 이르고, 매출, 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한국, 북미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동반되고 있기에 현재의 성과가 고무적이며,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도 기대하기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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