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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반도체, IT

라온테크, IPO 분석, 반도체용 로봇 국산화 관련주

by 투자창고지기 2021. 5. 26.

국산화 수혜가 기대되는 진공로봇 특화 기업

라온테크 매출의 82%를 담당하는 웨이퍼 이송 모듈은 크게 ① EFEM 모듈과 ② 진공 Backbone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①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은 대기 (atmosphere)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장치을 말하며, ② 진공 Backbone은 대기환경 에서 전달된 웨이퍼를 진공(vacuum)환경 내에서 각각의 공정 챔버(chamber)로 이송하 는 진공이송모듈과 모듈 중앙에서 로봇팔 역할을 담당하는 진공로봇을 의미한다.

Backbone의 핵심인 진공로봇은 일반적인 대기환경 로봇과 달리 고온(200~700 ℃)과 진공(10-5 tor) 환경에서 Particle(불순물) 발생없이 웨이퍼를 이송해야하는 기술적 어려 움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라온테크가 국산화에 성공하여 주요 반도체 장비회사에 공급하 고 있다.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로 외형 성장 도모

진공로봇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미국의 Brooks Automation, Persimmon, 일본의 Ulvac이 있고 국내에서는 라온테크가 유일하다. 반도체 장비 국산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국내 장비회사의 국내 진공 공정 장비 시장 점유율은 약 25% 수준에 불 과해 국내 유일 진공로봇 생산업체인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향후 라온테크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향 공급으로 매출처 다변화

현재 진공 Backbone은 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SK하이닉스와 중국 반도체 회사에, 테스 와 원익IPS를 통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양산라인에 배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에는 2011년부터 반도체 양산라인에 진공 Backbone을 공급했으며, 2020년 4분기부터는 삼성 전자에도 진공 Backbone 납품을 시작해 매출처를 다변화했다.

한편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 반도체 기업의 미국산 장비 기피현상은 동사에 해외 고객사(최종 고객사 기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예정이다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2020년 690 억 달러 → 2021년 718억 달러 → 2022년 762억 달러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 중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확대로 2021년 연간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189억 달러(전년 157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라온테크의 실적은 전방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및 실적과 연동된다. 2021년 실적은 매출 액 404억(+119.4% y-y), 영업이익 68억(+542.7% y-y, 영업이익률 16.8%), 순이익 54 억을 기록하며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 및 국 산화 요구에 따라 기존 고객사향 물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2020년 4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된 삼성전자향 Backbone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해외 고객사향 매출도 전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온테크의 공모희망가액은 12,800~15,800원, 공모가 기준 예정시가총액은 625억~722 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2021년 예상 PER은 11.1배~13.8배 수준으로 반도체 장비 투자 및 국산화 수요 확대에 따른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감안 시 적정 수준으로 판단된다.

5월 26일 기준 코넥스 시장에서 주가 23,450원, 시가총액 1,02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참고: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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