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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친환경, 풍력, 연료전지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 환경 사업 분할, ESG 관련주

by 투자창고지기 2021. 5. 31.

에코프로 환경 사업이 분할되어 신설된 친환경 Total Solution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친환경 Total Solution 전문 기업이다. 전방 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조선 등이다. 주요 사 업 부문은 ①미세먼지 저감(각종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VOCs 제거), ②온실가스 감축(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발생 하는 온실가스 분해), ③케미컬 필터(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클린룸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제거)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미세먼지 저감 23%, 온실가스 감축 35%, 케미컬 필터 37%, 기타 5%이다.

미세먼지 저감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시스템의 대표 방식인 RTO(연소)와 최근 여러 공정에 적용 중인 VOCs 농축시스템의 주요 단점은 낮은 에너지 효율로 인한 높은 유지 비용이다.

에코프로에치이엔 일봉

에코프로에이치엔 주봉

 

반면 동사가 개발한 MW(microwave) 시스템은 기존 단점들을 보완한 차별화된 방식이다(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30% 향상). 최근 에너지 효율 정책 강화에 따라 유 지 비용이 낮은 기술이 선호되며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로 현대중공업 및 그 계열사들이 있다.

미세먼지 저감의 성장세 확대를 예상한다. 국내의 경우 ①정부 미세먼지 감축 목표(``14년 대비 `22년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2%↓), ②산업 부문 규제 강화 흐름(VOCs 발생 시설 관리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적용 강화 등)을 감안 시 화학, 자동차 산업 등에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수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 역시 대기 환경 규제, ESG 강화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동사의 MW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 유럽(자동차), 일본(화학) 등지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감축

각 국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의 PFC(과불화탄소) 제거 설비 수요가 증가하 고 있다. 특히 동사의 대용량 촉매식 PFCs 처리 설비(옥상까지 PFCs 끌어 올린 후 자체 개발한 촉매를 활용해 일괄 처리하 는 방식)는 소용량 PFCs 처리 설비 대비 공간 활용도나 비용(Capex, 유지관리,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유리해 내후년부터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

향후 주요 고객사의 CVD 공정 내 온실가스(NF3) 제거 설비 사용 가능성은 추가 성장 동력이다.

케미컬 필터

클린룸에 존재하는 각종 유해물질(VOCs, NH3, Acid 등)을 제거하는 필터로 수율 향상과 직원 건강 등을 위해 필수적인 제품이다. 소재 개발, 제작 조립, 설치까지 고객 맞춤형 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어(국내 유일) 시장 점유 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①설치면적 2배 증가(공정 미세화 및 고도화), ②기존 필터(1~2년) 대비 교체 주기가 빠른 장비용 필터(6개월~1년) 매출 확대, ③고객사 Capa 확대 수혜, ④대만 등 중화권 진출 가능성 등 고려 시 성장세 지속이 예상된다.

신사업

첫째, CDM 사업이다.

①온실가스 감축 기술(동사는 질산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N2O 저감)을 개도국 기업에 투자, ②온실가스 저감 실적을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로부터 인정, ③이를 한국 탄소 배출권 시장 판매하는 방식이다. 현재 양메이 그룹 등 중국 업체들과 협약을 통해 진행 중이다(22년부터 설비투자 후 24~25년부터 매출 발생). 둘째, MW 기술 활용이다. 에너지 저감에 강점이 있어 2차전지 건식공정 등 제습과 Air Dryer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큰 폭 실적 개선 예상

올해 실적은 매출액 1,712억원(+56% 이하 yoy), 영업이익 330억원(+72%)을 전망한다. 미세먼지 저감 부문의 큰 폭 실적 개선(현중 향 MW System 매출 증가), 케미컬 필터와 온실가스 감축 부문의 안정적 성장 지속 등 때문이다. 다만 실적의 상 당 부분이 4Q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5년에는 ①MW System 수출 증가, ②신사업 매출 발생(CDM, MW Air Dryer 등), ③온실가스 감축 설비 고객사 및 공정 확대 등을 통해 매출액 3,5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수준의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환경 사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 기대(ESG 내 E-Scoring 개선을 위한 핵심기술 보유)

에코프로비엠 지분 가치를 제외한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을 보면 환경 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금 번 분할을 통해 환경 사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ESG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객사의 성공적 인 E-Scoring을 구축(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만큼 성장성이 풍부해 국내 여타 그린 성장 관련 업체처럼 높은 멀티플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해외 유사 환경 사업 업체들의 평균 21F P/E 2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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