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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친환경, 풍력, 연료전지

한국가스공사 주가 전망, 수소유통 관련주 분석

by 투자창고지기 2021. 6. 16.

규모 손상이 이제는 낮은 고정비 효과로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50,000원 (기존 40,000원)으로 상향 조정. 이는 1) 목표주가 산정 시 고려했던 손상 차손 가능 자산에 대한 할인을 제거했고(6,700억원), 2)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2022년 증가할 적정투자보수액 등을 반영했기 때문.

 

 

목표주가 는 국내 LNG도매사업만 반영한 것으로, 향후 유가 상승 시 증가하는 해외 E&P 가치와 수소 유통과 관련된 신사업 가치 등이 부각될 수 있음. 유가 상승 관련주 중 유일하게 안 오른 종목으로 2021년 1분기 실적 기준 PBR 0.4배 수준 지난 5년 동안 대규모 손상차손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약점이던 호주 GLNG 프로젝트는 이제 손익분기점이 50달러 이하인 소위 우량 자산으로 바뀜. 고정비가 대부분인 E&P 사업 특성 상 손익분기점 이상 유가는 전부 이익 으로 계상될 전망. WTI 65달러 기준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으로 추정. 참 고로 호주 GLNG 프로젝트의 유가 1달러의 영업이익 민감도는 40~50억원 수준. 다만, 호주 GLNG 프로젝트는 제3자 가스 매입(변동비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익 증가분 중 일부가 상쇄됨

 

 

수소사업의 핵심은 대규모 LNG를 핸들링할 수 있는 역량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국 내에는 대규모 수소 생산기지, 연료전지 발전 단지와 수소 충전소를, 해외 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와 수전해 설비를 구축할 계획. 수소유통사업의 핵심은 대규모 LNG를 핸들링할 수 있는 역량인데, 한국가스공사는 시장형 공기업이고 동시에 글로벌 최대 LNG 사업자. 부지, 자본, 기술, 구매력 모 두 보유하고 있어 국내 다른 업체들이 참여할 수 없는 영역. 물론, 정부는 수소 유통 단가 하락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에 대한 이견이 있 지만, 규모의 경제 발생 시 이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이슈. 관련 기대감은 반영되지 않은 주가 수준이지만 발표 시 충분히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발 생할 전망

 

자료: NH

 

유가 상승기에도 밋밋했던 주가

동사의 실적은 정부가 보장하는 국내 가스 사업(규제)과 유가에 연동 된 해외 자원 개발 사업(비규제)으로 이뤄져있다. 규제 사업은 요금기 저의 변화폭이 줄어든 상황에서 금리에 연동된다고 볼 수 있다. 비규 제 사업은 유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결과적으로 국제 유가의 눈높 이에 따라 전체 손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5월 평균 WTI 가격은 66.6 달러/배럴을 기록하며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동사의 실적 모 멘텀에 긍정적이다.

 

한국가스공사 주가 일봉

한국가스공사 주가 주봉

 

반면 유가 상승기에도 주가 추이가 소재/산업재뿐만 아니라 KOSPI 대비로도 부진했다(상대수익률 3M -2.3%, 6M +0.5%). 실적의 방향 성은 민감주와 같지만(=유가 추종), 근본적인 주식의 성격이 배당 기 반의 방어주이기 때문이다. 연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2차 수소경 제 로드맵을 통해 성장성이 확인될 가능성이 크지만 신사업 발표 전 까지는 방어주 역할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목표주가 산정

방어주 컨셉은 현 시점에서 유효한 전략

유가 상승은 실적과 배당의 가시성을 확보해줬다. 2021년 DPS 전망치 를 1,290원으로 상향한다. 반면 동사와 함께 시장 대표 방어주인 한국 전력의 경우 유가 상승의 피해주임과 동시에 원전 테마로 인해 주가 변동성도 커졌다. 실질적으로 섹터 내에서 낮은 베타와 함께 배당방어 주 역할을 할 수 있는건 동사가 유일하다.

목표주가 4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도입 및 판매를 위해 1983년 8월에 설립된 에너지 공기업.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20 조8,337억원(-16.6% y-y) 중 가스도입 및 판매사업 비중이 95.9%로 대부분을 차지. 용도별 매출 비중은 도시가스 57%, 발전용 43%. 기타사업부문은 해외자원개발 참여 등. 지난해 7월 공급비용 조정 및 미수금 정산단가 재개로 국내 부문 불확실성 해소. 해외자원개발의 공정가치는 장기 유가, 생산량, 할인율에 따라 결정. 유가 전망 하향 조정 시 손상차 손 발생 가능 . 목표주가를 40,000원으로 +8%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발전용 공급 비용 조정으로 분기 손익의 계절성이 감소했고, 유가 상 승으로 해외 E&P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자료: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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