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손상이 이제는 낮은 고정비 효과로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50,000원 (기존 40,000원)으로 상향 조정. 이는 1) 목표주가 산정 시 고려했던 손상 차손 가능 자산에 대한 할인을 제거했고(6,700억원), 2)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2022년 증가할 적정투자보수액 등을 반영했기 때문.
목표주가 는 국내 LNG도매사업만 반영한 것으로, 향후 유가 상승 시 증가하는 해외 E&P 가치와 수소 유통과 관련된 신사업 가치 등이 부각될 수 있음. 유가 상승 관련주 중 유일하게 안 오른 종목으로 2021년 1분기 실적 기준 PBR 0.4배 수준 지난 5년 동안 대규모 손상차손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약점이던 호주 GLNG 프로젝트는 이제 손익분기점이 50달러 이하인 소위 우량 자산으로 바뀜. 고정비가 대부분인 E&P 사업 특성 상 손익분기점 이상 유가는 전부 이익 으로 계상될 전망. WTI 65달러 기준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으로 추정. 참 고로 호주 GLNG 프로젝트의 유가 1달러의 영업이익 민감도는 40~50억원 수준. 다만, 호주 GLNG 프로젝트는 제3자 가스 매입(변동비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익 증가분 중 일부가 상쇄됨
수소사업의 핵심은 대규모 LNG를 핸들링할 수 있는 역량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국 내에는 대규모 수소 생산기지, 연료전지 발전 단지와 수소 충전소를, 해외 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와 수전해 설비를 구축할 계획. 수소유통사업의 핵심은 대규모 LNG를 핸들링할 수 있는 역량인데, 한국가스공사는 시장형 공기업이고 동시에 글로벌 최대 LNG 사업자. 부지, 자본, 기술, 구매력 모 두 보유하고 있어 국내 다른 업체들이 참여할 수 없는 영역. 물론, 정부는 수소 유통 단가 하락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에 대한 이견이 있 지만, 규모의 경제 발생 시 이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이슈. 관련 기대감은 반영되지 않은 주가 수준이지만 발표 시 충분히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발 생할 전망
자료: NH
유가 상승기에도 밋밋했던 주가
동사의 실적은 정부가 보장하는 국내 가스 사업(규제)과 유가에 연동 된 해외 자원 개발 사업(비규제)으로 이뤄져있다. 규제 사업은 요금기 저의 변화폭이 줄어든 상황에서 금리에 연동된다고 볼 수 있다. 비규 제 사업은 유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결과적으로 국제 유가의 눈높 이에 따라 전체 손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5월 평균 WTI 가격은 66.6 달러/배럴을 기록하며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동사의 실적 모 멘텀에 긍정적이다.
한국가스공사 주가 일봉
한국가스공사 주가 주봉
반면 유가 상승기에도 주가 추이가 소재/산업재뿐만 아니라 KOSPI 대비로도 부진했다(상대수익률 3M -2.3%, 6M +0.5%). 실적의 방향 성은 민감주와 같지만(=유가 추종), 근본적인 주식의 성격이 배당 기 반의 방어주이기 때문이다. 연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2차 수소경 제 로드맵을 통해 성장성이 확인될 가능성이 크지만 신사업 발표 전 까지는 방어주 역할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목표주가 산정
방어주 컨셉은 현 시점에서 유효한 전략
유가 상승은 실적과 배당의 가시성을 확보해줬다. 2021년 DPS 전망치 를 1,290원으로 상향한다. 반면 동사와 함께 시장 대표 방어주인 한국 전력의 경우 유가 상승의 피해주임과 동시에 원전 테마로 인해 주가 변동성도 커졌다. 실질적으로 섹터 내에서 낮은 베타와 함께 배당방어 주 역할을 할 수 있는건 동사가 유일하다.
목표주가 4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도입 및 판매를 위해 1983년 8월에 설립된 에너지 공기업.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20 조8,337억원(-16.6% y-y) 중 가스도입 및 판매사업 비중이 95.9%로 대부분을 차지. 용도별 매출 비중은 도시가스 57%, 발전용 43%. 기타사업부문은 해외자원개발 참여 등. 지난해 7월 공급비용 조정 및 미수금 정산단가 재개로 국내 부문 불확실성 해소. 해외자원개발의 공정가치는 장기 유가, 생산량, 할인율에 따라 결정. 유가 전망 하향 조정 시 손상차 손 발생 가능 . 목표주가를 40,000원으로 +8%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발전용 공급 비용 조정으로 분기 손익의 계절성이 감소했고, 유가 상 승으로 해외 E&P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자료: 신한
'투자분석 > 친환경, 풍력, 연료전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관련주, 수소 경제 분석 (0) | 2021.06.14 |
---|---|
한화솔루션, 여천NCC 지분 가치 및 한화종합화학 상장 추진 분석 (0) | 2021.06.11 |
OCI, 오씨아이, 폴리실리콘 태양광 관련주 분석 (0) | 2021.06.10 |
씨에스윈드, 미국 베스타스 타워스 지분 인수 분석, 윈드타워 수주 (0) | 2021.06.03 |
제2의 테슬라 '리비안' 관련주, 에코캡 vs 센트랄모텍 (0) | 2021.05.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