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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주식분석

카카오 주가 카카오톡 오류 영향 분석 유료서비스 피해보상

by 투자창고지기 2022. 10. 17.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 사태가 뼈 아픈 3 가지 이유

 

15 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채팅, 선물하기 등 각종 카카오톡 관련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서비스 복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사태로 카카오 기업가치에 발생된 부정 적인 영향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보자면, 첫 번째는 서비스 관련 직접적인 보상 비용이 발 생한다는 점이다.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웹툰, 멜론 등 각종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 마비로 인해 발생된 유료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 비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진 보상 방식, 범위 및 규모를 예측하긴 힘들다. 두 번째는 '카카오' 브랜드 가치 훼손이다.

 

올해 2 분기 기준 카카오톡의 MAU 는 약 4,750 만 명이다. 사실상 전국민이 이번 사태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고,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퇴색됐다. 세 번째는 성장동력 확보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상반기 동사는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 개편, 오픈채팅 수익화 등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톡비즈 매출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이번 사태로 카카오톡 개편 과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례하진 않겠 지만, 광고와 커머스 영역 확장에 불필요한 제동이 걸린 것은 사실이다.

 

<카카오목표주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6,000 원에서 65,000 원으로 하향한다. 이는 경기 둔화로 인한 톡비즈 매출 성장률 둔화 및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 하락 및 할인율 적용한 것에 기인한다.

 

<카카오 향후 예상실적>

 

 

유진투자증권(2022.10.17)

 

판교 SK C&C 데이터 센터 화재 직후 다수 서비스 장애 발생

 

15일 오후 3시 40분 ~ 16일 오후 9시 30분까지 약 30시간 가량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 장애 발생. 카카오는 비상대책위원회 꾸리고 사태 원인조사, 재발방지. 피해보상 정책을 수립할 예정

 

피해보상 범위가 중요. 보상금 산정까지는 수개월 소요될 전망

 

피해 보상범위를 유료 사용자로 가정한다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120억원 수준으로 추정. 4분기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7% 하향 요인. 카카오 추정 연결 일매출액 230억원에 NAVER 검색/커머스 부문 공헌이익률 40%를 가정시 -92억원. 여기에 유료 사용자에 대한 보상액을 피해액의 1.3배 가정하더라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120억원 수준으로 추정

 

 

톡채널/카카오페이 등에 연결된 사업자의 판매액 보상까지 이어진다면 그 범위를 산정하기는 아직 어려움. 그러나, 과거 KT 아현국사 화재 사례를 고려하면 판매액 보상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임. KT는 보상규모 합의까지 약 4개월 가량 소요. 카카오가 선보상하고 SK C&C에 구상권 청구할 가능성도 존재. 재발 방지대책 수립 이후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 증가할 가능성 높음

 

보상금 지급보다 중요한건 트래픽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 이벤트. 그러나, 서비스 완전 복구 이후 유저 트래픽 추이가 중요.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투자 센티먼트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

 

다올투자증권(2022.10.17)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장애 발생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 SK C&C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 화재 발생

해당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 및 SK통신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로 화재 직후 카카오톡, 다음 포털 등 다수의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 및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 장애 발생

화재는 당일 오후 11시 46분에 진화, 16일 오전 9시 기준 화재 이후 가동을 중단했던 서버 90%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나 서비스 장애 완전 복구 시점은 미정

 

카카오 3만 2천대 서버 다운, 카카오 공동체 주요 서비스 장애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캠퍼스는 카카오의 메인 데이터센터로, 3만 2천여대의 서버 운영 중. 16일 오전 기준 1만 2천여개의 서버가 복구된 상태.

화재 여파로 카카오톡, 다음 포털, 카카오 T앱, 멜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와 작동 오류 발생.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으나, 톡채널 등 주요 서비스가 여전히 먹통이어서 톡채널로 상담, 예약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및 기업체들의 손실 발생

 

카카오 일매출 220억원 가량 피해 예상

 

카카오 공동체의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카카오가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서 총체적 피해 발생.

카카오톡 비즈보드 광고는 현재 서비스 복구 안내 게시용으로 활용되면서 광고 게재가 정지된 상태이며, 톡채널은 서비스 복구 중으로 영업일이 시작되는 17일부터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모빌리티의 주요 서비스인 T앱, 내비앱, 택시기사/대리기사/픽커앱 등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여 플랫폼 기타 매출 피해.

선물하기, 쇼핑하기, 프렌즈샵 및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커머스 부문 피해.

게임 및 웹툰, 페이지,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콘텐츠 매출도 피해.

4분기 카카오의 예상 매출액을 일할 계산하여 단순 피해 규모를 추산하면 약 22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 카카오는 현재 서비스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피해 보상 청구 및 보험 가입 여부 등은 추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파악 가능할 것

 

 

유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보상 논의, 비용 증가 불가피

 

카카오는 화재 이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된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 출범하고 피해 보상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 .

비상대책위원회는 ▶ 원인조사소위, ▶ 재난대책소위, ▶ 보상대책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 — 보상대책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들 및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할 예정. 내주 중 피해 신고 채널을 마련하여 신고 접수를 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내한 논의를 진행할 것.

카카오웹툰과 멜론은 이용권 3일 연장 보상책을 내놨으며, 카카오게임즈도 ‘오딘’, ‘우마무스메’ 등 주요 게임에 대한 보상안 별도 공지 예정. 모빌리티 또한 카카오T, 킥보드 등 유료 서비스 이용자 보상 검토.

 

KB증권(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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