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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야기

사업초기에 장부기록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by 투자창고지기 2020. 6. 10.

사업 초기에 장부기록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든 회사는 수시로 발생하는 재무거래에 대하여 장부에 기록을 해야 합니다. 장부에 기록하는 것으로 '회계처리' 또는 '부기(Bookkeeping)'이라고 합니다. 정확하게 장부에 기록을 해야 재무제표의 작성이 가능하며 이를 통하여 회사의 재무상태 또는 경영성과를 알 수 있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업체는 구매, 판매, 대금지급, 대금회수, 차입, 자금 조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모든 경영활동에 대하여 재무 기록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장부에 기록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1) 세금을 신고하는 납부하는 경우에 장부기록은 가장 기초가 됩니다. 장부기록을 통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재무제표를 기초로 하여 세무조정을 수행하여 법인세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분기마다 수행하는 부가가치세의 신고 및 납부 과정에서 재무제표 상 매출액은 기초자료가 됩니다.

 

(2) 사업을 운영하면서 투자 유치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투자를 결정함에 있어 투자자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만약, 장부기록을 잘 되지 않은 경우에는 재무제표상 정리되지 않은 기록이 매우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에 따라 가수금이나 가지급금 계정처리가 많이 발생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재무제표에 대한 의문이 커지게 되면 회사의 신뢰성에 대하여 불신이 생기게 되어 투자유치가 원활히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떻게 보면 회사의 모든 거래에 대하여 적시에 정확하게 회계 처리하는 것은 투자유치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정확하게 적시에 회계처리하는 것은 회사 관리 및 운영의 기초입니다. 회사는 사업계획을 작성합니다. 정확한 회계기록을 바탕으로 예상 재무제표와 실제 재무제표를 비교 및 분석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해야 합니다. 이는 정확한 사업부문별 성과 확인으로 이어지고 손익 분석을 통하여 절감해야 하는 비용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기업과의 비교를 통하여 회사의 수익성, 안정성, 활동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면 초기 스타트업은 회계업무 수행을 자체 수행해야 할까요? 아니면 외부에 아웃 소싱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업 초기에 창업자가 회계 업무를 혼자 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계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회계기준,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상법 등을 알아야 합니다. 자칫 잘못된 회계처리를 하는 경우에 재무제표가 잘못 작성돼도, 세금을 과대하게 납부하거나 과소하게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사업자나 경영자가 온전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회계사 또는 세무사에게 회계업무를 아웃 소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하여 회계기준 또는 법률에 부합하는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고, 세금 혜택도 충분히 누릴 수도 있습니다. 

 

향후에 사업이 성장하면 아웃소싱의 한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회계처리 및 재무제표 작성을 위하여 회계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 회계, 세무, 재무 분야의 직원을 직접 채용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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