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분석/반도체, IT

앱코, 국내 1위 게이밍기어, 한국의 샤오미가 된다면

by 투자창고지기 2020. 12. 6.

국내 1 위 게이밍기어, 소형 가전 업체

앱코는 2001년 설립한 게이밍기어, 소형가전 제조, 판매 업체다. 2013년부터 본 격적으로 게이밍기어 시장에 진출했다. 게이밍기어는 게임용 마우스, 키보드, 헤 드셋, PC케이스, 게이밍 의자, 책상 등 게임용 주변 기기다. 국내시장에서는 외국 업체(로지텍, 커세어 등)를 넘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아마존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시작했다. 국내외 E-Sports 시장 고성장과 코 로나로 게이밍기어를 집에 구비하려는 수요가 겹치며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팔라 지고 있다.

더보기

2019년 하반기부터는 뉴라이프 가전사업에도 뛰어들며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 다. 소형가전 시장은 1인 가구 증가, 비대면 활동 증가라는 사회적 환경 변화로 국내외에서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게이밍기어 시장과 소비자 연령대나 트렌드가 비슷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추가적으로 스마트스쿨 수혜가 예 상되는 스마트단말기 충전함(패드뱅크) 제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사업 부별 예상 매출 비중은 게이밍기어 66%, 뉴라이프 가전 25%, 스마트스쿨 9%다.

 

 

투자포인트 1) 국내외 E-Sports 시장 고성장+COVID19 집콕 수혜

 

글로벌 E-Sports 시장은 2018년 8.7억달러에서 2022년 29.6억 달러로 연평균 35% 고성장이 전망된다. E-Sports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롤드컵 결승전 시청 자 수는 5,800만명이다. 미국 프로야구(MLB 3,800만명), 프로농구(NBA 3,200만 명) 시청자수를 이미 넘어섰다. 젊은층이 주류를 이루는 고성장 산업이다. 새로운 마케팅 대상으로 떠오르며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게임 시장 저변이 넓어지면서 프로게이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 지 실력을 높이고, 더 즐겁게 게임을 즐기려는 니즈가 높아졌다. 이는 게이밍기 어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제품군은 기존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에서 게임 용 의자, 책상, 웹캠 등 카테고리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COVID19는 집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한 프리미엄 게이밍기어 구매를 더욱 가속화 했다. 앱코는 해외 브랜드들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게이밍기어 시장에 2013년에 진출 했다. PC방을 위주로 B2B 시장에서 먼저 점유율을 확대했다. PC방 內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B2C 시장에도 성공적으 로 안착했다. 주요 게임단과 프로게이머를 후원하고, 블리자드, 펍지, 펄어비스 등과 협력하며 브랜드 인지도도 높혔다. 유통채널도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 라인 위주로 바꿨다. 2020년 상반기 기준 게이밍키보드 판매 점유율은 49%, 헤드셋 51%, PC케이스 65%로 모두 국내 1위다.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기능성과 디자 인을 모두 충족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고성장하고 있다.

 

2020년 국내 게이밍기어 매출액은 E-Sports 시장 성장과 COVID19 수혜로 전 년대비 43.0% 성장한 1,093억원이 예상된다. 기존에도 연간 20~30% 성장을 이 어왔는데 올해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2021년에는 오버워치2, 붉은사막, 콜오브듀티 등 PC게임 대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대작게임이 출시하면 PC방 과 가정용 개인 구매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내년에도 고성장이 기대된다. 2021 년 국내 게이밍기어 매출액은 1,335억원(+22.2% YoY)이 전망된다.

 

21년은 본격적인 해외 매출 확장 원년 → 해외 매출액 성장률 +299% YoY

 

국내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2019년 11월 미국 Amazon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고성장이 시작됐다. 올해 10월에 Amazon PC Mice 카테고리에서 1위,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 게이밍기어 시장은 과거 국내 시장과 유사하게 글로벌 브랜드 (Logitech, Razer, Corsair, HyperX 등)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을 제조하는 기술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온라인 유통 활 성화로 가격 경쟁력, 기능성, 디자인을 모두 갖춘 앱코 같은 중소형 업체들의 글 로벌 시장 진입 기회가 높아지고 있다.

 

더보기

2019년 해외 게이밍기어 매출액은 39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만 42억원으로 이 미 작년 매출액을 넘어섰다. 2020년 해외 매출액은 96억원(+144.5% YoY)이 전 망된다. 높은 수요에도 COVID19로 중국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못해 기존 재고 만으로 대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2021년 매출액은 385억원 (+298.8% YoY)이 전망된다. 지역적인 확장을 위해 미국 뿐만 아니라 하반기 영국, 인도 Amazon에도 입점했 다. Amazon 뿐만 아니라 중국 TMALL 입점도 확정됐고 향후 야후, 라쿠텐 등 다른 플랫폼으로도 진출 할 예정이다. 제품 수도 최초 진출시 6개에 불과했지만 향후 15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진출 국가 확장과 제품 카테고리 다변화 를 통해 글로벌 게이밍기어 시장 고성장 수혜를 본격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글로벌 E-Sports 시장 고성장과 게이밍기어, 주변기기 시장 확대에 대한 성장성 은 글로벌 Peer 업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Logitech 주가는 게이밍기어, 주변 기기 매출 고성장으로 연일 신고가를 갱신중이다. 게이밍기어,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커세어는 올해 9월 주당 공모가 12달러에 나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주가 는 38.8달러다.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조원 수준이고, 12FWD P/E는 30배를 넘어섰다. 올해만 매출액이 5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투자포인트 2) 한국판 ‘샤오미’로 성장할 뉴라이프 가전 사업부

 

작년 하반기 뉴라이프 가전 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전통가전(냉장고, TV, 세탁기) 이 아닌 1인 가구에 맞는 소형가전 브랜드 ‘OHELLA’를 런칭했다. 1인 가구는 기능성보다 인테리어를 고려한 디자인, 개개인의 소비심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심비 높은 제품 선호도가 높다. 무선욕실청소기, 마사지건이 대표 제품이다. 전 혀 새로운 제품은 아니지만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소형가전 시장은 고성장중이다. 소형가전은 게이밍기어 시장과 유사하다. 주요 타겟 연령층이 10~30대 젊은층이 고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요 유통채널도 SNS나 온 라인 중심이다.

 

추가적으로 소형가전 시장은 가격대가 높지 않아 비교적 구매가 쉽게 이루어지고 교체주기도 짧다. 앱코는 게이밍기어 시장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소형가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SKU는 50여종이지만 한국판 ‘샤오미’를 목표로 향후 300여개까지 확대해 외형 성장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뉴라이프 가전 사업부는 2019년 매출액 10억원에서 2020년 상반기만 14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374억원이 전망된다. 2021년에서 SKU 확대와 온오프라인으로 유통채널 확장으로 640억원(+70.8% YoY)이 예상된다.

 

투자포인트 3)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 수혜 전망

사업 다변화를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 內 스마트 단말 도 입 사업도 진출했다. 정규수업에서 스마트단말기(태블릿PC, 아이패드, 갤럭시탭) 를 이용한 수업이 증가하고 있다. 수업 방식 변화로 디지털 교과서 사업이 구체 화 되었고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이 시장은 크게 통신설비 구축, 스마트 단말 공급, 충전함 공급 3가지로 나뉜다. 앱코는 충전함 분야에 ‘패드뱅크(Pad-Bank)’ 제품을 출시했다. 태블릿PC 32대를 동시 충전하고 자료 동기화 소프트웨어 특허 까지 보유 하고 있다. 2017년부터 교육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시범사업으로 초,중학교 학급에 스마트 단말 도입사업이 진행됐다.

 

앱코는 충전함 부문에서 1~5차 모두 단독으 로 선정됐다. 1~5차까지 12,374여대를 공급했다.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본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면 전국 초중고 학급 38만개에 1대씩 공급 된다. 시장규모는 최대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5년마다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일회성 매출이 아니라 매년 지속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1년 스마트스쿨 매출액 은 235억원(+121.6% YoY), 2022년은 458억원(+94.9% YoY)이 예상된다.

 

출처: 신한금융투자

앱코[129890]_20201201_Shinhan_676897.pdf
1.65MB

 

 

함께 보면 좋은 분석

 

아이에스동서, 경산 중산지구, 신규 분양으로 실적 개선

 

아이에스동서, 경산 중산지구, 신규 분양으로 실적 개선

신규 사업으로 분명해진 실적 개선 가능성 아이에스동서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60,000원 (기존 51,500원)으로 16.5% 상향 조정. 이는 자체 사업인 경주 뉴센트로 에일린의 뜰(

bestcpacta.tistory.com

2021년 바이오 제약 주요 학회 | 2021년 JP 모건 헬스케어

 

2021년 바이오 제약 주요 학회 | 2021년 JP 모건 헬스케어

학회는 상반기가 좋다. 내년 공매도 금지 완화가 변수 R&D가 중요해진 최근 5년간의 코스닥 제약 지수를 살펴보면 학회 기간 관련하여 기대감이 높아지는 1월, 3월과 5월 대체로 우호적이었고, 주

bestcpacta.tistory.com

신테카바이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가속화, 신약후보물질 도출

 

신테카바이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가속화, 신약후보물질 도출

AI를 활용한 효율적 신약개발 증가 최근 신약개발 전 과정에 있어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AI를 통해 1) 의약품의 타깃이 되는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여 의약

bestcpacta.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