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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조선, LNG

한국조선해양 vs 현대미포조선, 수주잔고 및 주가 전망

by 투자창고지기 2021. 6. 5.

목표주가 175,0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한국조선해양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5만원 (12M Fwd. BVPS ☓ Target P/B 1.12배)으로 9.4% 상향조정한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① 12M Fwd. 기간 및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른 자본총계 변화, ② 무위험수익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 금리 및 베타의 변화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하락 등을 반영한데 따른 결과이다.

 

 

목표주가 상향조정으로 최근 종가대비 22.8%의 상승여력을 확보하여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를 유지한다.

 

한국조선해양 일봉

 

한국조선해양 주봉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 전망치 3,210만CGT로 상향조정

올해 1~4월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컨테이너선의 대량발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7배 증가한 1,543만CGT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KB증권 연간 상선 발주량 전망치 (2,420만CGT)의 63.8%를 4개월 만에 달성했다. 현재 인콰이어리 상황과 LNG선 발주 스케줄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연간 발주량 전망치를 3,210만CGT로 기존대비 32.6% 상향조정한다.

 

연말 신조선가 지수 전망치도 140~145p로 상향조정

신규수주 호조와 후판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신조선가 역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해 11월 125.1p까지 하락했던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3월에 130p를 돌파한데 이어 최근에는 136.1p까지 상승했다.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대형선 건조슬롯 부족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6월 이후에도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연결기준 조선/해양 신규수주는 YoY 55.6% 증가한 162억 달러 기대

 

상반기 신규수주호조에 더해 하반기에는 대형 LNG선과 컨테이너선 추가 수주, 자회사 미포조선의 PC선 및 중소형 컨테이너선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의 조선/해양부문 연결 신규수주는 지난해 104억 달러 대비 55.6% 증가한 16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후판 등 원자재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2분기 말 ~ 3분기 초에 신규수주가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겠으나 3분기 말부터는 다시금 수주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 산정

현대미포조선 일봉

현대미포조선 주봉

목표주가 82,5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Hold 유지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69,000원에서 82,500원 (12M Fwd. BVPS ☓ Target P/B 1.37배)으로 19.6% 상향조정한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① 적용 ROE 변경, ② 12M Fwd. 기간 변경, ③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무위험 이자율과 영구성장률 변화 등을 반영한데 따른 결과이다.

 

 

신규수주 호조에 따른 수주잔고 증가 등을 감안하여 ROE 할증률을 기존대비 10%p 상향조정하였다.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목표주가를 상회하고 있어 투자의견은 기존 Hold를 유지한다.

5월까지의 신규수주가 지난해 연간 수주에 근접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신규수주는 22.1억 달러 (5월 수주는 공급계약체결 공시 기준)를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35억 달러)의 63.1%를 달성 중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 23억 달러에 근접한 수치로 선종별로는 PC선 17척, LPG선 16척, 컨테이너선 8척, CONRO선 6척 등의 수주에 성공했다. 이러한 신규수주 호조에 힘입어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30.8억 달러에서 5월 현재 40.6억 달러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대비 1.5배 수준에 해당한다.

올해 신규수주 전망치 14.5% 상향조정, 신조선가 상승도 긍정적

PC선과 LPG선, 2,500~3,000TEU급 컨테이너선 등 현대미포조선의 수주대상 선종들의 인콰이어리가 여전히 강세기조인 점을 감안하면 6월 이후에도 양호한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1년과 2022년 신규수주 전망치를 각각 14.5%와 5.4% 상향조정한다. 올해 들어 51K PC선 선가는 5.9%, 2.7~2.9K TEU 컨테이너선 선가는 20.0% 상승했는데, 이는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산정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가파른 원자재 가격 상승은 부담요인

신규수주 호조와 신조선가 상승 등 업황개선에 힘입어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올해 들어 86.7% 급등해 같은 기간 10.3% 상승하는데 그친 KOSPI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가상승으로 올해 예상실적 기준 P/B는 1.51배 수준으로 높아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 또한 후판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세도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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