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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주식

한국전력 주가, 3분기 연료비 조정 분석

by 투자창고지기 2021. 6. 19.

6월 21일 3분기 연료비 조정요금 결정 예정

한국전력은 6월 21일 2021년 3분기 연료비 조정요금을 발표할 예정. 연료비 연동제가 정상 시행된다면, 그간 석탄과 LNG 수입 단가 상승을 감안 시 분기 별 한도인 +3원/kWh(+2.6% YoY)만큼 전기요금이 상승. 이는 한국전력의 2021년 별도 손익 기준 대략 7~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증가시킬 전망.

 

 

또한 손익 개선 효과를 떠나 연료비 연동제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이 역사상 처음 이 뤄지는 일이기 때문에, 투자 심리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연료비 연 동제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온 2020년 12월 당시 동사의 주가는 30,000원 수 준까지 상승(12월 18일 장중).

 

한국전력 주가 일봉

한국전력 주가 주봉

가파른 물가 상승이 마음에 걸린다

정책 관련 이벤트는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문제. 다만 당사는 정부가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유보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음. 첫번째 근거는 과거 사례로, 2Q21 정부는 CoVID-19로 인한 국민 부담 등을 이유로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유보. 또한 과거 2011년~2014년 연료비 연동제 시행 당시를 보면, 유가 지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요금 인상은 없었음 또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소비자물가도 부담.

자료: 메리츠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6% YoY 상승.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2분기 2%를 웃돌다가 하 반기 중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하며 작년보다 오름세가 상당폭 확대될 전망. 연간 2%가 물가안정목표임을 감안하면 현 물가 상승세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는 판단.

 

 

5월 기준 전기,가스,수도 품목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 연료비 연동제 정상화로 전기요금이 2.6% 상승 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 미 치는 영향은 0.05~0.1% 수준일 것으로 예상. 절대적인 크기 자체는 크지 않지 만 소비자의 체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 이상일 것으로 생각. 특히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안정목표를 위협하는 현 상황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

 

특히 7월부터 필수사용량 공제가 축소되는 부분도 부담 요인 참고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기재부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전 반적인 물가 상황을 보아가며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발언. 또한 산업부는 5 월 주택용, 일반용 가스요금은 5.5%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동결하기로 결정. CoVID-19로 인한 서민부담 및 물가상승 추세 등이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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