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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자동차, 전기차

넥센타이어 주가, 신공장 증설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 기회

by 투자창고지기 2021. 6. 23.

개선의 방향성에서 보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1.1만원 (목표 P/B 0.7배)으로 상향한다. 신공장 증설 후 높아진 고정비용 구조 하 에서 변동비 성격인 원재료 가격과 운반비가 급등하면서 단기 수익성이 낮아진 상태이다. 하지만, 비용 전가를 위한 판가 인상과 함께 수요 회복 에 따른 물량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오면서 수익성이 점차 회복 될 것이고, 운반비와 같은 변동성 비용도 추가적으로 안정화된다면(당사 실적추정에는 이를 아직 가정하지 않은 상태) 과거의 높은 수익성으로 회 귀할 가능성이 높다.

신공장 증설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기회도 감안해야 한다. 비용상승에 기인한 분기 실적부진보다는 개선의 방향성이라는 측면 에서 보면 현재는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P/B 0.5배 대의 Valuation으로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 중에서 가장 싸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 주가 일봉

넥센타이어 주가 주봉

 

2021년 영업이익률 4.7% 전망

넥센타이어의 2021년 매출액/영업이익은 24%/152% 증가한 2.1조원/994 억원, 영업이익률은 2.4%p 상승한 4.7%로 전망한다. 전년 COVID-19로 인한 낮은 기저와 함께 체코 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증가 및 상 반기/하반기 2번에 걸친 판가인상(3월 미국 기준 +7.5%, 하반기 추가 인 상 계획, 글로벌 기준 연간 +3% (YoY) 예상)으로 외형이 성장하는 덕분이 다.

반면, 여전히 2019년 영업이익률 10.3%에 비해서는 낮은데, 2019년 하반기 완공된 체코 공장으로부터의 감가상각비 증가와 함께 최근 높아진 선박 운반비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수 익성에 부정적이었던 감가상각비와 운반비는 물량증가/판가인상에 따른 고정비 스프레드 효과로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2022년/2023년 영업이 익률은 6.3%/7.0%로 회복될 전망이다.

 

상각비/운반비 부담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점차 완화될 것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생산능력/생산수량은 2020년 말 기준으로 4,408만 개/3,298만개로 한국타이어의 42%/39% 수준이다. 반면, 넥센타이어의 시가총액은 한국타이어 시가총액의 13%에 불과하다. 2020년~2021년 1 분기에 걸친 수익성 하락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는데, 넥센타이어의 고 정비와 변동비 성격의 운반비가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넥센타이어의 경 우, 2019년 체코 공장을 완공한 후 고정비가 늘어난데 비해 2020년 COVID-19로 매출액이 급감(-16%)하면서 부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컸 다.

2020년 각종 상각비용이 11% 증가했고, 매출액 대비 상각비율은 8.3%에서 11.0%로 2.7%p 상승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운반비는 -4%/+0% 변동하면서 매출액 대비 두 비용의 합산 비율이 26.6%에서 30.9%로 4.2%p 상승했다.

즉, 2020년 상각비/인건비/운반비 비용들로만 6.9%p의 이익률이 훼손된 것이다. 또한, 2021년 1분기를 기 준으로 보더라도 2019년 1분기 대비 상각비/운반비가 1.7%p/4.2%p 상 승해 있다. 영업이익률 하락분 7.2%p 중 5.9%p를 두 비용의 상승에서 기 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역으로 생각하면 매출액이 상승하거나 단기 급 증한 운반비가 정상화될 경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수익성 이 회복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시장수요 회복과 체코 공장의 가동 률 상승, 그리고 고객들에서 수용되는 판가인상 등이 이러한 요인들을 지 지하고 있다. 운반비 부담에만 매몰되어 큰 그림 속에서 개선의 방향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자료: 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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