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3분기는 품질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안좋았다.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7.7조원(+31% yoy), 영업이익 1.55조원(-3% yoy), 영업이익률 4.1%(-1.5%p yoy)를 기록하였습니다. 품질비용(1.36조원) 반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품질비용 제외한 수정영업이익은 2.91조원으로 수정영업이익률 7.7%를 기록하였습니다.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2분기에 이어 3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이 가능했을 것 으로 추정되네요. 다만 품질비용 반영 발표전 컨센서스 3.13조원에는 못미쳤는데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 영향, 제네시스
비중 하락, 금융부문 이익률 하락 등에 기 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매출액은 37.7조원으로 전년동기비 +8.8조원(+31% yoy) 증가했는데 환율상승 +2.7조원, 물량증가 +2.3조원, 믹스개선 +2.0조원, 금융 및 기타 +1.9조원 증가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1.55조원으로 전년동기비 -549억원(-3% yoy) 감소했는데 환율상승 +0.5조원, 물량증가 +0.6조원, 믹스개선 +0.4조원 증가했지만 세타2 엔진관련 품질비용 -1.36조원, 금융부문 이자비용 상승과 리스차량 매각손실 증가 -0.2조원 등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자
자동차 부문
매출액 29.5 조원(+30.9%yoy), 영업이익 1 조원(+6%yoy)을 기록(연결조정 포함) 하였습니다.. 환율 효과와 판매 증가, 믹스 개선으로 매출액 큰 폭 증가. 세타 엔진 관련한 일회성 판매보증충당금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되는데 그쳤습니다.
금융 부문
매출액 5.8조원(+28%yoy), 영업이익 3,780억원(-34%yoy)을 기록하였습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이 감익의 원인입니다.
기타 부문
매출액 2.3조원(+33.9%yoy), 영업이익 1,610억원(+104%yoy)을 기록하였습니다. 전 분기에 이어 기타 부문의 실적 개선세 지속하고 있습니다.
II. 4분기는 아이오닉6, 신형 그랜저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판매 부진 및 가격 하락 등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가 가시화 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환율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원자재 등 달러 매입 원가 증가 효과로 판단됩니다. 2분기 피크를 찍은 원자재 가격은 시차를 두고 3분기에 반영되고 이후 점차 약화될 것입니다.
업데이트된 회사의 가이던스에 따르면, 4 분기 판매는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110 만대, 매출액 36~37 조원, 영업이익 2.6~4.1 조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아이오닉 6, 신형 그랜저의 출시 초기 반응이 매우 좋기 때문에 3 분기 실적 부진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III. 연간 가이던스 조정
IBK투자증권에서는 현대차의 2022년 연간 가이던스를 조정하였습니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물량 차질로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조정된 반면, 매출액 성장률은 고부가가치 차종 및 환율 상승 등으로 기존 13~14%에서 19~20%로 상향되었고, 영업이익률도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기존 5.5~6.5%에서 6.5~7.5% 밴드로 상향되었습니다.
또한 자동차부문 FCF도 이익 증가 및 재고 감소로 기존 -0.5~+1.0조원에서 +3.0~+4.5조원으로 상향되는 등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전년수준 이상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2022년 가이던스를 조정했습니다. 도매판매 목표는 432만대에서 러시아 전쟁 영향으로 401만대로 하향했지만,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으로 매출 증가율은 기존 13~14%에서 신규 19~20%로 상향했습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수준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IRA와 관련해서는 탄력적인 가격과 판매채널 정책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고, 배터리는 합작법인 설립 등으로 현지화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판매목표는 40% 이상의 성장을 기대 중입니다.
IV. 목표주가(현재 주가는 PER 5배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에서는 최근 주가 조정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미국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 세타2 엔진 평생보증에 따른 주기적인 충당금 부담 가능성, 러시아법인의 퇴출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경쟁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도 우려되는 부분이고요.
시장의 우려사항 등을 감안하여 할인율 적용을 확대했으나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믹스 개선, 낮은 재고수준,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PER도 5배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므로 저가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IBK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60,000원으로 하향(기존 300,000원) 하였습니다.. 2022~2023년 예상실적을 토대로 과거 5개년 PER, PBR, EV/EBITDA 평균 배수에 30% 할인율을 적용(2018년과 2020년 PER Outler는 제외)한 것입니다. 목표주가의 내재 PER은 7.8배 수준입니다.
하나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2.5만원을 유지합니다. 3분기 실적은 엔진 충당금 반영을 제외한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실적 추정을 하향하지만, 높은 환율과 낮은 인센티브라는 긍정적 가격 환경이 유지되고 있고, 공급망 차질 완화로 생산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양호한 실적은 유지될 전망입니다. 2023년은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심리 약화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 2022년 대비 산업 환경이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대차의 경우 이연된 대기수요(국내 미출고 75만대 등)에 기반한 판매대수 증가가 가격하락을 부분 상쇄하고, 원/달러 평균환율이 2022년 대비 높으며(특히, 상반기 위주), 원재료비/물류비 하락도 완충 작용을 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업종 내 실적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입니다. 이익감소 전망에도 현재 P/E 5배 초반의 낮은 Valuation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 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2.10.29 - [애널리스트 주식분석] - 대한항공 주가 분석 (3분기 역대급 실적, 그럼 내년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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