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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건설, 건자재, 리츠

중견 건설 SOC 관련주, 금호건설 vs DL건설

by 투자창고지기 2021. 5. 24.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000원 제시

금호건설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4,000원을 제시한다. 12개월 선행 EPS에 적정 PER 6.3배를 적용했다. 금호건설은 공공건설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현재 사업구조에서도 잘 드러난 다. 작년 부문별 매출비중은 건축 31%, 토목 32%, 주택 36%, 해외 1% 등 이다. 공공 공사가 대부분인 토목과 건축이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금호건설 일봉

금호건설 주봉

하지만 올해부터는 주택비중이 가파르게 상승(금년 46%)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전체 수주의 53%를 주택물량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공부문 수주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부의 공공 주도 공급확대 기조에 서 금호건설의 공공경쟁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이처럼 공공이 건재한 상황에서 주택부문의 매출 비중 상승은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진행된 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택부문이 이끄는 성장→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진행

금호건설은 2020년 말 기준으로 연 매출액의 4.1배에 달하는 7.5조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상당기간 높은 수준의 성장이 가능한 물량이다. 수주 잔고의 구성은 주택 59%, 토목 22%, 건축 19% 등이다.

주택 수주잔고만 연 간 주택 매출액(2020년 6,530억원)의 6.8배인 4.4조원이다. 주택 중심의 성 장세가 본격화 될 것임을 짐작 할 수 있다. 수주잔고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 지는지도 중요하다.

금호건설의 최근 분양 추세를 보면 2017년 2,616세대, 2018년 2,626세대, 2019년 5,256세대, 2020년 4,170세대이다. 그리고 올해는 7,831세대가 예정돼 있다. 신규 분양 규모가 단계적으로 레벨업되고 있다.

올 해 신규분양에는 자체사업이 2,720세대 포함돼 있다. 작년(433세대)보다 월 등히 많다. 주택매출의 급속한 증가에 개발형사업(자체사업)까지 확대되면서 금호건설의 사업구조는 수익성 위주로 빠르게 변모할 것이다

DL건설 일봉

DL건설 주봉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000원 제시

DL건설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5,000원을 제시한다. 12개월 선행 EPS 에 적정 PER 5.9배를 적용했다. 메이저건설사들(10위권 이내와 일부 대기업 그룹 건설사)을 제외한 중견 건설사 수준에서 DL건설은 수주경쟁력, 수익성, 재무구조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

모기업 브랜드 e-편한세상을 발판 으로 정비사업 등 핵심 건설시장에서 메이저건설사에 버금가는 수주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영업이익률은 11.2%, 11.7%로 비슷한 순위의 중 견건설사보다 2배 가까이 높다. 금년 1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4,6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60%에 달한다.

최근 한국기업평가가 DL건설에 부여한 기 업신용등급(A-안정적)이 이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다

 

브랜드파워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비사업과 개발형사업에 도전장

DL건설은 작년에 주택정비사업에서 업계 8위에 해당하는 1조원의 수주실적 을 거뒀다. 9위부터 12위까지는 메이저업체인 삼성물산, 대우건설, HDC현대 산업개발, SK건설 등이다. 한 해의 성과이긴 하지만 정비사업 1조원 수주는 의미가 크다. 주택정비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판단이 다. DL건설은 현재 디벨로퍼(개발형) 사업 수주잔고가 전무하다. 사실 개발형 사업 없이도 이렇게 높은 수준의 마진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하지만 도급 위주의 사업구조는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자체주택과 SOC민자사업 등 개발형 사업을 일정 수준 이상 가져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 서 풍부한 현금성자산은 개발형 프로젝트 추진(토지 매입, 지분 출자 등)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한 합병 전 고려개발의 디벨로퍼 역량도 기대해 볼 만하다. 고려개발은 거제도매립사업, 용산아크로타워, 천안종합휴양지 등 대 규모 개발사업과 20여개의 SOC 민자사업에 참여(2000년대 중반에는 3건의 프로젝트를 주간사로 직접 추진)했을 정도로 디벨로퍼 경험이 풍부하다

 

참고: 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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