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분석/조선, LNG

현대미포조선 주가, 친환경 선박 관련주 분석

by 투자창고지기 2021. 6. 18.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소 Value Chain Vs. Maersk의 메탄올/바이오 투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생산 → 운송 및 저장 → 활용으로 이어지는 수소 Value-Chain 전분야 사업을 추진하는 미래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음. 중장기적으로 1) 조선∙해양 분야와 2) 에너지 분야로 구분하여,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오일뱅크가 각 분야를 맡아 중점 지휘한다고 공개 한국조선해양은 1) 친환경 선박, 2) 디지털 선박, 3) 그린수소 인프라 등 3가지 사 업계획을 구체화함.

 

 

친환경 선박은 2024년까지 탄소배출을 2008년 수준의 44%로 감축한다는 단기 목표하에 LNG추진선을 시작 → 암모니아 추진선 / 메탄올 추진선 개발 → 수소 추진선 순서로 기술개발을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Maersk는 Alliance(해운동맹)로 과점화 돼 있는 컨테이너시장에서도 세계 1위 컨 테이너선사로서 시장에 선종, 운임에 대한 표준을 제시해왔음. 황산화물규제와 탄소 배출규제 등 환경규제에 대한 방안을 두고 경쟁사들이 LNG 추진선, Scrubber를 채 택하는 과정에서도 메탄올/바이오 연료에 대한 투자 의지를 시장에 내비친 바 있음 전세계 1위업체가 새로운 메탄올 추진방식의 선박을 시험 건조하고자 하는 의사결 정과 이를 현대미포조선과 진행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의미를 부여함.

 

 

실제 건조 로 이어진다면, MR탱커를 주력으로 하는 현대미포조선의 Product Mix 개선도 중장 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음

 

친환경 선박 개발 로드맵

Maersk, 현대미포조선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3척 LOI 체결

세계 1위 선사인 AP Moller-Maersk는 현대미포조선과 최초의 methanolfuelled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Tradewinds에서 기사화됨. 정확한 선가와 사양, 건조일정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음. 다만, 표준형 2,800TEU급 가격이 척당 약 3,850만달러 정도인데, 메 탄올 추진선 건조에 필요한 연료탱크와 연료 취급 시스템을 탑재하는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

 

 

현대미포조선은 최대 3,500TEU급 건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Maersk는 2,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건조계획을 언급한 바 있음

 

현대미포조선 주가 일봉

 

현대미포조선 주가 주봉

현대미포조선 수주액 21.3억달러로 수주 달성률은 60.7% 추정

2020년 1.1년까지 급감했던 수주잔고 회전율(매출기준)은 최근 빠르게 회복하 고 있음. 연간 수주액을 수주 척수로 단순히 나눈 수주단가는 척당 4,530만달 러로 2004~05년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함. Maersk와의 메탄올 추진 Feeder 컨테이너선의 LOI가 실제 수주로 이어진다면, 2,000~3,500TEU급에서의 현대 미포조선의 건조 경쟁력이 재입증됨을 의미

Maersk, LNG가 아닌 메탄올 연료를 통한 탄소저감 추진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부터 전 해역에 대한 연료유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 서 0.5%로 낮추며 해양환경 규제를 강화(IMO2020). 6월 18일 해양수산부는 메탄올 연료 추진선의 검사기준을 새롭게 반영한 한국선급의 ‘저인화점 연료 선 박규칙’ 개정안을 승인함.

 

 

메탄올은 원료인 천연가스 생산 증가로 단가가 낮아 졌고,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연료분사기술 개발로 차세대 연료 중 하나로 부상 메탄올은 LNG, 암모니아, 수소보다도 저장하기 쉬운 특성을 지님. 다만 독성이 있어 인체에 유해한 가스 배출을 차단하는 관련 장치를 설치하고, 부식에 강한 재료를 사용해야 함. 또한, 동일한 엔진출력을 위해서는 기존 연료유나 LNG 대 비 2.5배의 연료 저장공간이 필요한 단점이 있음. 메탄올 연료 추진 선박은 전 세계적으로 20척 이상 운항되고 있는데, 그 중 2척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함

Green Methanol 기술

금번 LOI와 관련 선박은 Green Methanol 추진선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음. 재 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화학공장, 제철소 등에서 발생하는 CO2를 원료로 사용하여 메탄올을 제조하는 기술임. 현대미포조선이 본계약을 체결하고 건조에까지 성공한다면 탄소중립 조선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

 

자료: 메리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