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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주식

삼성물산 주가, 한화종합화학 지분 처분

by 투자창고지기 2021. 6. 24.

- 삼성물산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0.1%를 한화에너지 및 한화솔루션에 처분 결정. 처분금액 8,210억원이 며 향후 3년간 분할 수령 예정. 삼성물산과 함께 삼성SDI도 보유지분 4.0% 처분. 총 처분규모는 24.1%, 9,868 억원(전체기업가치 약 4.1조원). 거래 종료 후, 한화종합화학의 주주 구성은 한화에너지 52.4%, 한화솔루션 47.6%

- 이번 처분으로 삼성그룹-한화그룹간 빅딜 마무리. 2015년 빅딜로 2022년 4월 30일까지 한화종합화학 미상장 시 잔여지분에 대해 삼성측은 풋옵션, 한화측은 콜옵션 보유. 삼성측의 지분 처분에 대해서 한화측은 우선매수 청구권 보유. 삼성측 보유지분은 한화종합화학 상장 시 구주매출이 유력했으나, 한화종합화학 상장계획 연기에 따라 한화측에 지분 처분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

 

삼성물산 주가 일봉

 

삼성물산 주가 주봉

 

- 장부가 2,749억원인 보유지분을 8,210억원에 처분하여 NAV(순자산가치) 0.8% 상승 및 저평가 메리트 부각, 투자재원 확보로 기존사업 강화 및 신사업확대 기대. 단, 한화측 제안으로 처분이 이루어졌을 가능성 높고, 처분 금액도 3년간 분할 수령인 점을 감안하면, 당장의 대규모 투자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임. 현재 주가는 NAV 대 비 61% 할인

 

자료: NH

 

상속에 따른 직접 수혜 보단 간접 수혜

故 이건희 회장 유산 상속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역할론 부각되었으나 오너가는 정공법을 선택

삼성전자 지분율 확대 등의 직접 수혜 기대감은 소멸. 반면 오너가의 상속 재원 마련 수단으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전향적인 배당확대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간접 수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

참고로 삼성물산의 주주환원정책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1분기 인식한 삼성전자 특별배당 약 4,715억원을 포함해 FY21 배당을 지급할 예정

하반기 투자심리 회복 기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해 있는 만큼 주가는 지배구조 또는 오너 리스크 등에 민감하게 반응

최근 실적 개선 및 건설주 재평가, 배당확대 기대감 등에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 

언론 보도를 참고시 빠르면 하반기 오너 사법 리스크 해소 가능. 상장 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약 60%의 NAV 할인율을 적용 받고 있는 만큼 관련 리스크 해소시 탄력적인 주가 반등 예상

 

NAV Valuation Table

 

투자의견 Buy 유지, 적정주가는 지분가치 변동 등을 반영해 175,000원으로 상향

NAV = (보유지분가치 57.5조원 + 영업가치 6.9조원 – 순차입금 0.7조원) X 할인율 55%

영업가치는 사업부 2021년 예상 영업이익에 6배 적용 

밸류에이션 과정에 55%의 NAV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으나 오너 사법 리스크 해소시 축소 가능

 

자료: 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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